러시아CIS지역 한국어교사, 역량강화 방한연수로 K종이접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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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CIS지역 한국어교사, 역량강화 방한연수로 K종이접기 체험
글: 박미자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10호(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
지난 11월 23일(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K-어학사업단에서 한국어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24 러시아CIS지역 한국어교사 역량강화 방한연수’에서 문화 체험 강의로 K종이접기 문화 소개와 K종이접기 체험을 진행했다.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인사말이 늘 만나던 분들처럼 정겹게 느껴졌고, (재)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의 ‘종이문화로 세계화를! 종이접기로 평화를!’ 종이문화 캠페인 문구를 외치며 시작한 강의는 열정이 느껴졌다.
K종이접기 문화 소개로 생활 속에 담겨있는 종이문화와 벽, 문, 방바닥까지 종이를 사용한 우리나라 종이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체계적인 종이접기영재의 목적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K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은 천·지·인 삼신사상과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의 뜻이 담겨있다는 것과 종이접기를 하면 슬기롭고 지혜로워진다는 지혜지를 접어 실생활에 사용했던 종이접기를 소개했다.
K종이접기 체험으로는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팽이’를 접었다. 다양한 색깔의 팽이가 돌아가는 모습이 예쁘다며 함성으로 답해주시고, 직접 만든 팽이를 높이 들어 보여주는 등 선생님들께서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딱지(지혜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 장 딱지’를 접어 작은 바구니를 접었다.
2가지 색이 어우러지는 바구니가 종이접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아 강의 작품으로 선택했다.
선생님들께서 K종이접기를 즐겁게 배우셔서 뿌듯하고, 감사했다.
이번 K종이접기 강의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나라의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K종이접기 강의에 참여한 러시아CIS지역 한국어교사들께 한국의 종이접기·종이문화가 즐겁게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