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YTN 사이언스 TV "철학,수학,,,놀면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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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수학...놀면서 배워요"
[2010-07-23 16:21:18]
[앵커멘트]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요,
방학인 만큼 기존의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교실 밖에서 놀면서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포트]
소극장 한 켠에서 연극 연습이 한창입니다.
극의 내용도, 자신들이 맡은 역할도 전혀 모른 채 무대에 오른 아이들.
연극이 진행되면서 차츰 자신의 배역과 극중 상황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이수민, '이야기꾼의 책공연' 강사]
"책을 오감으로 읽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워크숍이예요.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아이들과 인물로서, 연극적인 상황으로, 아이들이 상황 속으로 들어오고..."
악인의 딸을 구출하기 위한 긴급 작전이 시작되자 표정이 한층 더 진지해졌습니다.
간단치 않은 상황 속에서 전쟁과 독재, 가족에 대해 사유하고 표현하며 자연스레 철학 속으로 빠져듭니다.
[인터뷰:김보곤, 서울 고은초등학교 3학년]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아이가 충격을 받을 것 같아요."
미래의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려운 기하학의 원리를 색종이 한 장으로 풀어나갑니다.
기본적인 도형을 배울 때는 척척 따라오더니 황금비와 피보나치 수열이 나오자 질문이 쏟아집니다.
[인터뷰:황운택, 서울 경희초등학교 4학년]
"방학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오늘 아침에 와서 조금 졸렸는데요, 재밌는 강의를 듣고 나니까 정신이 깨어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문제를 풀 때 상자 안에서만 생각을 했는데 첫번 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상자 밖에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빡빡한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교실 밖에서 놀며 배우며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YTN>사이언스TV